2022. 5. 22. 10:15ㆍ카테고리 없음
오늘 여자 한명때문에 이지역 중개사들 난리남ㅋㅋㅋㅋ
물론 우리 사무실 포함ㅋㅋㅋㅋㅋㅋ
여자한명이 집 매매하고 싶다고 어제 전화옴.
11시 반에 왔고 있는거 다 보여달라고 그래서 다 보여줌.
디게 착하게 생겼고 교사라고 30대후반으로 보임.
내가 아파트 9개 보여줌ㅋㅋㅋㅋ
세번째로 본 아파트가 제일 마음에 든다고 언제 계약할지 남편이랑 상의를 하겠다고ㅋㅋㅋㅋㅋㅋ
집을 보면서 이방에서는 뭘 하고 어쩌고 저쩌고 아이들 놀기 좋다는둥 별소리 다함.
그리고 오늘 12시반에 우리 사무실에서 3km 조금 떨어진 매물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
다른 A 사무실에서 보고 싶다고 어제 저녁에 전화가 와서
알아서 보라고 하고 비번 알려줌.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다고 좋은 소식 기대해달라고 A 사무실이 얘기함.
한시반에 우리 사무실에서 2km 떨어진 곳에 있는 물건을 B 사무실에서 보고싶다고 해서
여긴 공실도 아니고 그래서 내가 집 보여주러 감
근데 그 여자가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보여줌ㅋㅋㅋㅋㅋ
내가 있어서 그런지 말을 못함. 연락 드리겠다는 말만 하고 끝ㅋㅋㅋㅋㅋㅋ
사무실 돌아와서 뭔가 이상해서 단톡방에 이 여자 전화번호 뒷자리를 깠더니
어머 세상에나 우리사무실 그리고 A랑 B사무실 뿐만 아니라 오늘 하루종일 예약이 있었음.
더 웃긴건 우리 사무실에 오기전에 왔던 곳에다가는 상의하고 바로 가계약금 쏘겠다고 했다고함.
근데 그건 우리 사무실에도 비슷한 말을 했음.
A사무실에도 그런 얘기를 했음.
B사무실에는 내가 있어서 말을 못함.ㅋㅋㅋㅋㅋㅋㅋ
단톡방에 중개사들이 존나 빡쳐서 3시 이후 부터 집보여주기로 예약한 사무실들이 다 그여자랑 약속 캔슬함.
100% 집살 생각 없음.
그냥 임장 숙제 하러 온거임ㅋㅋㅋㅋㅋ
임장 다니는건 좋은데 요즘 거래 절벽이라서 매도자들은 드디어 집 팔리나? 하는 큰 희망을 갖고 있는 약속 다 캔슬하고
흔쾌히 집을 보여주는거임.
내가 다섯번째로 보여준 집주인은 런치 예약한거 취소하고 집보여준거였음.
모두가 다 기대를 하고 보여준거임.
그만큼 거래절벽이니까
임장 다니고 싶으면 그냥 임장이라는걸 밝히면 매도자들도 희망고문 안하니까
쫌 밝혔으면 좋겠음.